안녕하세요, 산곡나무 동물의료센터 이도경 원장입니다.
스트레스 이슈가 있는 고양이에서 방광염 및 요도폐색은 정말 자주 보이는 문제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케이스는 3살 랙돌 남자아이인데요 ,작년 말 이사 후 부터 지속적으로 방광염이 관찰되었고, 이번엔 소변까지 잘 못봐서 내원해주었어요.



방광에는 슬러지(찌꺼기)가 가득 차있었을 뿐 아니라, 이로 인해 잘 수축되어있어야 할 요도가 확장되어있었으며
요도의 길목 중간에는 요도 결석까지 들어서있었습니다.

또한 첫날, 아이의 신장수치들이 모두 높아져있었는데요, 이는 방광 및 요도의 폐색으로 인해 배설되지 못한 요독물질로 인한
신후성 azotemia 상태까지 진행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체내의 노폐물과 전해질이 계속 축적되면 신장 손상, 심장 부정맥, 전해질 이상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요도 개통과 수액교정이 필요합니다.

이번 환자는 다행히 하루만에 수치가 교정되었으며, 영구적 신장손상까지는 오지 않았는데요,
그럼에도 한동안은 또다시 요도가 폐색되지는 않는지, 신장수치는 온전히 회복된것인지 지속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고양이가 요도 폐색이 되어 일시적으로 신후성 요독증이 왔다고 해도, 이번 친구처럼 빠르게 대처하면 회복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소변을 못본다 싶으시면 너무 걱정마시고 밤낮 상관없이 언제든 병원으로 내원해주세요.
저희 산곡나무 동물병원은 항상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